[격전지] 현역 맞대결 부산 북구갑...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 YTN

2024-03-29 19

다음 달 총선 관심 지역을 소개해드리는 '민심 2024,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낙동강 벨트 요충지, 부산 북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험지로 꼽는 곳인데, 지역구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상대로 부산시장까지 지낸 국민의힘 중진 서병수 의원이 도전장을 내 격전을 예고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서쪽에서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북구갑 지역.

구포시장과 구포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상권이 오래전부터 발달했고,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시철도 2개 노선이 더해져 부산 도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보수민심이 강한 부산이지만, 진보성향 후보도 여러 차례 선택해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최근 4차례 총선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씩 승패를 주고받아 특정 정당의 텃밭이라는 인식은 옅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전재수 의원이 3선에 도전합니다.

북구 토박이이자, 일꾼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역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낙동강 변 공원을 더 발전시켜 연간 천만 명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얼마 전에는 공약 이행 평가에서 98% 이행률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에서 1등을 했습니다. 전재수는 말을 하면 말을 지키는 사람, 공약을 하면 공약을 반드시 지킨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 의원이 험지 탈환에 나섰습니다.

국회의원만 다섯 차례, 여기에 부산시장까지 지낸 경륜을 강조하며 북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포역에 정차하는 KTX 전용 구간을 신설하고 가덕도 신공항까지 연결해 부산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저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일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부산시장을 했고 5선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다 쏟아부어서 북구 발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일부 동이 다른 지역구로 분리돼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야 모두 험지로 꼽는 지역에서 성사된 현역 맞대결.

실력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후보들의 공약... (중략)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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